거실 이중창에 벽걸이 에어컨을 새로 들이기로 하면서 배관을 어디로 빼야 할지부터 막막했습니다. 창문을 열어보니 안쪽 유리와 바깥쪽 유리가 이중으로 겹쳐 있는 구조라, 단순히 구멍 하나만 뚫으면 되는 줄 알았던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그제야 알았습니다. 겨울마다 웃풍이 심했던 이유도 이 두 겹의 유리 사이 공기층 덕분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니, 여기에 함부로 구멍을 냈다가는 그 단열 효과가 다 사라질까 봐 걱정이 앞섰습니다. 창틀을 두드려보며 안쪽 창과 바깥쪽 창 사이 간격이 생각보다 넓다는 것도 그제야 눈에 들어왔고, 이 간격 자체가 겨울철 단열의 비결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인터넷에서 이중창 타공 후기를 찾아보니 내창과 외창의 구멍 위치가 어긋나서 배관이 꺾이거나, 마감이 허술해 문틈으로 바람이 들어온다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저희 집 창은 오래된 새시라 유리 종류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말에 강화유리인지 아닌지도 몰라 불안했고, 잘못 건드렸다가 유리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올까 봐 며칠을 미루기만 했습니다. 결국 방문 상담을 받아보기로 하고 기사님께 창 상태부터 봐달라고 요청했고, 이중창은 단창과 순서 자체가 다르다는 설명을 미리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직접 와서 살펴본 기사님은 내창과 외창의 위치를 먼저 맞춰 표시하고, 두 겹을 순서대로 뚫은 뒤 그 사이 공간까지 신경 써서 마감해주셨습니다. 작업 중간에는 안쪽 유리와 바깥쪽 유리의 절단면이 서로 어긋나지 않았는지 육안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작업이 끝나고 나서야 이중창의 단열 원리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배관을 깔끔하게 통과시키는 게 가능하다는 걸 알았고, 겨울을 앞두고 걱정했던 웃풍 문제도 한시름 놓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느꼈던 막막함이 무색할 만큼 마감이 깔끔해서 지인에게도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중창은 내창과 외창이라는 두 장의 유리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겹쳐진 구조로, 그 사이 공기층이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를 완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배관 하나를 통과시키려면 이 공기층을 사이에 둔 두 장의 유리를 각각 별도로 뚫어야 하는데, 안쪽 창을 먼저 고정한 자리를 기준으로 바깥쪽 창의 위치를 겹쳐 확인한 뒤 순서대로 작업합니다. 내창과 외창의 구멍 중심이 어긋나면 배관이 사선으로 꺾이면서 틈이 벌어지고, 그 틈으로 찬 바람이나 습기가 스며들어 결로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위치를 맞추는 단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창틀 안쪽에서 실측한 배관 굵기를 기준으로 구멍 지름을 정하는 것도 이 단계에서 함께 확인하며, 두 유리 사이 간격이 넓을수록 배관이 지나가는 각도까지 세심히 따져야 합니다.
실제 타공은 원형 날에 물을 흘려보내며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중창은 유리 두 장을 연이어 다뤄야 하는 만큼 속도를 더 낮추고 중간중간 진행 상태를 확인하며 작업합니다. 안쪽 유리를 먼저 통과시킨 다음 바깥쪽 유리로 넘어가는 순간 힘의 방향이 살짝 바뀌기 때문에, 이 전환 구간에서 무리하게 힘을 주면 유리 가장자리가 갈라질 수 있어 손끝의 감각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물을 계속 흘려주는 이유도 열로 인한 미세 균열을 막기 위한 것이라, 이중창처럼 두 번 연속 뚫는 작업일수록 물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두 장의 유리를 모두 뚫은 뒤에는 배관이 지나가는 내창과 외창 사이 공간을 그대로 비워두지 않고, 배관을 감싸는 절연재로 채워 두 겹의 창이 만들어내던 공기층의 역할을 최대한 되살립니다. 이어서 창 안쪽과 바깥쪽 구멍 테두리에 각각 실리콘을 채워 넣어 배관과 유리 사이의 틈을 막는데, 이 과정을 생략하면 겨울철 결로수가 벽 안쪽으로 흘러들어 곰팡이나 새시 부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화유리로 제작된 이중창은 이런 방식의 타공 자체가 불가능해 사전에 유리 종류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타공이 가능한 유리로 교체하는 방향을 먼저 안내해 드립니다. 마감까지 끝나면 배관을 살짝 흔들어 보아 고정 상태와 틈새 여부를 함께 점검하고, 실내에서 바깥을 향해 빛을 비춰 틈이 남지 않았는지 한 번 더 확인합니다.
시공 후 첫 겨울을 지나며 결로나 틈새 바람이 느껴진다면 언제든 연락 주시면 됩니다. 계절이 바뀌며 실리콘이 수축·팽창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틈이 생길 수 있어, 필요하다면 마감 부위만 다시 손봐드리는 사후 점검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중창 특성상 시공 초기보다 몇 달 지난 뒤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한 경우도 있어, 걱정되시면 가벼운 마음으로 문의해 주세요.
두 겹의 유리 사이, 공기층까지 살리는 게 이중창 타공의 핵심입니다.
안쪽 유리 타공 지점을 기준으로 바깥쪽 유리 위치를 겹쳐 확인해 배관이 일직선으로 통과하도록 맞추고, 두 구멍의 중심이 어긋나지 않는지 반복해서 점검하며 창틀과의 여유 공간도 함께 살핍니다.
원형 날에 냉각수를 공급하며 회전 속도를 낮춰 진행해 유리 가장자리에 미세한 균열이 남지 않도록 다루고, 안쪽 유리와 바깥쪽 유리 사이 전환 구간에서 더욱 속도를 늦춥니다.
내창과 외창 사이 빈 공간에 절연재를 채워 이중창 본연의 단열 기능이 유지되도록 마감하고, 배관 주변으로 냉기가 스며드는 통로가 남지 않도록 꼼꼼히 확인합니다.
실내 쪽과 실외 쪽 구멍 테두리를 각각 채워 결로수와 빗물이 새시 안쪽으로 스며들지 않게 막고, 마감 후에는 표면을 매끄럽게 정리해 미관과 청소 편의까지 함께 신경 씁니다.
이중창의 내창·외창 재질과 두께, 강화유리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배관 경로와 구멍 지름을 함께 상의해 작업 순서를 정합니다.
실내 배관 위치를 기준으로 내창과 외창의 구멍 중심이 어긋나지 않도록 표시선을 맞추고, 창틀과의 간격과 배관이 꺾일 각도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냉각수를 흘리며 안쪽 유리부터 바깥쪽 유리까지 순서대로 저속으로 뚫어 배관이 지나갈 통로를 만들고 전환 구간을 세심히 살핍니다.
공기층 구간을 절연재로 채우고 안팎 테두리를 실리콘으로 마감해 시공 전의 기밀과 단열 상태를 되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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